올바른 테이크 어웨이의 중요성
테이크 어웨이는 골프 스윙의 시작 구간이다. 오래된 속담 중에,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는 말이 있지 않는가? 이는 모든 일에 적용시킬 수 있는 진리인것 같다. 어쨌든, 잘못된 테이크 어웨이가 가지고 올 파장은 어마어마하다.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골프 스윙의 대부분의 오류는 다 발생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이만큼 올바른 시작이 중요하다.
간혹 레슨 프로그램에서 투어프로 특집으로 방송이 나올 때, 이들이 자주 강조하는 내용 중에 하나는 셋업과 테이크 어웨이다. 물론 비거리, 공 구질 만들기 등 기술적인 요소도 자주 나오지만, 대부분의 투어프로들이 강조하는 내용은 셋업을 제외하고는 테이크 어웨이가 탑 2 안에 들어갈 것 같다.
여기서도 강조되는 셋업의 중요성
2024.09.13 - [골프 스윙 레슨] - 비거리를 늘리기 위한 첫번째 조건
다행인것은 다양한 매개채로부터 레슨 영상과 글이 쏟아져나오면서 많은 골퍼들도 테이크 어웨이에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왜 그렇게 테이크 어웨이를 올바르게 하는게 어려워서 내 블로그까지 들어오게 됐는가...
나의 예상으로는
1. 신경쓸 것이 너무 많다.
2. 본인이 지금 올바르게 하고 있는지 확인이 안된다. (혹은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하다가 된통 당했다)
3. 잘못된 셋업 (이것도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에 한표)
골프 인생 17년차, 투어프로 획득 8년차 프로가 전해주는 올바른 테이크 어웨이, 확인 방법과 연습 방법 시작한다.
목차
1. 올바른 테이크 어웨이란?
요즘의 골퍼 중에서 궁금한 부분을 유튜브에 검색해보지 않은 분 계신가? 없을 것 같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많은 영상 속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올바른 테이크 어웨이는
1. 척추각과 평행한 헤드각도
2. 스탠스 라인과 평행한 샤프트 라인= 올바른 헤드 위치
정도 일 것 같다. 맞고 맞고 맞다. 맞는데, 당신이 최우선으로 염두해두어야 할 두개의 키워드가 있다. 이 두가지를 지키면 대체적으로 테이크 어웨이가 잘못될 확률은 극히 낮다.
1. 지렛대
2. 몸통회전
외우도록 하자. 지렛대와 몸통회전.
자, 지렛대는 막대의 한 점을 받치고 한쪽에 힘을 주어 물체를 받치는 장치다. 다음 그림을 클럽과 양 손이라고 상상해보면
즉 그립을 잡고 있는 손에 지면방향으로의 힘이 작용하면 무게가 있는 클럽헤드는 위로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저 위에 있는 첫번째 그림에서 힘은 누가 주는 것이냐. 왼손 새끼손가락 라인에서 쭉 손목직전까지 내려오면 두툼한 살이 보이는가? 그 부분에서 지면방향으로 힘을 가해주면 된다.
위 사진을 보면 검정색 엑스 부분 보이는가? 저 부분은 손목으로 따지면 정 중앙 부분으로, 엄지의 두툼살과 새끼의 두툼살의 사이 부분이다. 만약에, 만약에 그립끝이 저 엑스에 위치한 상태가 되면 어찌 되는줄 아는가? 당신은 클럽을 지탱하기 위해 열 손가락에 온 힘을 다해야 할 것이고, 힘을 아무리 만땅 줘봤자 손 안에서 이리저리 흔들리는 클럽을 느끼게 될 것이다. 진짜 그립 끝 위치가 엑스로 오면 당신의 백스윙은 영원히 엑스야.
여기서 나오는 그립의 중요성.
2025.01.30 - [골프 스윙 레슨] - 골프 그립 완벽 가이드: 정확한 스윙을 위한 필수 요소
자. 클럽의 무게중심은 헤드쪽에 쏠려있다. 그만큼 헤드 쪽에 무게가 쏠려 있다는 얘기다. 만약, 위 사진들과 같이 지렛대가 걸리지 않는다면 테이크 어웨이가 진행되면서 무거운 클럽헤드는 어느 방향으로 갈까?
당연히 뒤로 처지게 된다!!!
당신은 백스윙을 하기 위해 몸통을 회전(우향우)시키고 있을텐데, 지렛대가 걸리지 않은 아주아주 무거운 클럽헤드는 계속 지면방향으로 향하고 싶어할 것이고, 이는 당신의 전완근을 힘들게 하면서 불필요한 긴장감을 야기시킨다.
그럼 저~ 위에 있는 그림 속 받침대 역할은 누가 할까? 당신의 오른손이 한다. 아닌것 같은가? 테이크 어웨이를 (지렛대를) 한 상태에서 그립을 쥐고 있는 양 손가락의 힘을 살짝 풀어보라. 그럼 보일 것이다.
이제 여기서 여러분들이 헷갈려하는 용어가 명확히 구분된다.
코킹과 힌지
코킹은 지렛대의 역할(왼손)
힌지는 받침대의 역할(오른손)
간단하지? 명확하지?
힌지는 더 쉽다! 망치질을 상상하면 된다. 근데! 못의 방향이 위아래가 아니고 옆으로 박혀 있는 못을 상상해야 한다.
여기까지가 1번 키워드인 지렛대이다. 이제 2번 키워드인 몸통회전으로 가자.
2번: 몸통회전
당신이 저 지렛대를 거는 동안 몸통은 같이 회전되어야 한다. 만약에 지렛대만 걸고 몸통이 안돌았다? 아이고 그럼 당신의 오른팔은 몸통의 뒤로 당겨질테지? 그럼 셋업때 만들어진 양팔과 몸통사이의 공간이 좁아지겠지? 당겨진 오른팔 전완이 시계방향으로 돌면 헤드는 뒤로 처질것이고, 당기기만 한다면 클럽헤드는 머리쪽으로 향하는 플라잉 엘보가 나오겠지?
암담한 백스윙이 되는 것이다...
저 위에 테이크어웨이 정면 사진을 보면 가슴 정중앙이 가리키는 방향과 양 팔이 같은 방향을 가리키는 것이 보이는가? 시계방향으로 따지면 대강 7시쯤인것 같다. 저기서 지렛대가 걸렸기 때문에 클럽과 양 팔이 다른 방향을 가리키는 것이지, 안걸렸다면 같은 방향을 향할 것이다.
이 말인 즉슨, 양 팔과 몸통(가슴 중앙)은 백스윙 시 같이 움직여줘야한다는 것이다. 어느 한 곳이 멈춰버린다면 이제 클럽과 당신의 팔, 몸통 세 곳이 각기 따로 놀게 되는 것이다.
결론
1번 키워드에 비해 2번 키워드 내용의 양이 좀 적다. 근데 일체감이라는 단어 하나로도 설명이 가능한 만큼, 실로 매우 단순한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올바른 테이크어웨이란 무엇인지를 설명했다면 다음 글에서는 몇 가지 연습 방법과 당신이 홀로 연습할 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올리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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